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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의 잭슨 홀 연설을 앞두고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 매도에 나선 결과입니다.
이번 움직임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앞으로의 금 가격 동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잭슨 홀 연설과 금리 인하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잭슨 홀 심포지엄에서 연설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9월에 있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50bp의 큰 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다른 일부는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시장 반응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제프리 슈미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제한적이지만 과도하지 않다고 언급하며, 9월 인하 여부는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인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매파적 평가로 해석됩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패트릭 하커는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5bp 또는 50bp 인하가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보스턴 연준 총재 수잔 콜린스는 금리 완화가 곧 시작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이는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금값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와 금값에 미치는 영향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금리 전망
8월 셋째 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2천 건으로, 전주 22만 8천 건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노동 시장이 여전히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이로 인해 채권 매수세가 증가하고 금값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PMI 지표와 경제 활동의 둔화
8월 미국의 S&P 글로벌 종합 PMI는 54.1로, 7월의 54.3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비스업 PMI는 55.2로 상승했지만, 제조업 PMI는 48.0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제조업의 이러한 수치는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으로, 생산, 신규 주문, 고용 등 세부 항목들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경제 활동의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존 주택 판매와 시장 반응
7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는 3.95백만 채를 기록하며, 6월의 3.9백만 채에서 증가했습니다. 이는 WSJ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주택 시장의 안정 가능성을 시사하며 달러 가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값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에도 금값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금리 인하 예상과 금값 하락
연준의 금리 인하 예측과 금값
시장은 9월 연준이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국제 금값 하락을 촉발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일 38.0%에서 26.5%로 하락한 반면, 25bp 인하 가능성은 73%로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 상승과 금값 하락의 연결 고리
달러 지수는 전일 대비 0.388% 상승한 101.538을 기록하며, 이는 금값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값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오늘 금값이 2500$/T.oz 선 아래로 떨어진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파월 연설에 따른 금값 변동
오늘 국제 금값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 홀 연설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주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의 발언이 향후 금리 정책과 금값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